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천교도소에 수용중인 641번 배민욱의 보호자 배란이입니다.
먼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더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는 법무부 교정본부 모든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동생이 한달간 치아와 관련된 문제로 고생이 많았는데 ,
그때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신 김천교도소 의료과 직원분들과 외진담당계장님 그리고 위탁 2공장 신동현계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지금은 코로나가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가고 있지만 제 동생이 사랑니와 어금니 아래 가득차있는 고름으로 한달간 고통을 받았던 그 시기에는 오미크론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여서,
사실상 응급치과진료가 쉽지 않았다는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의 가족들은 안에 있는 동생의 상황을 잘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걱정이 될 수밖에 없고 또 외부진료가 왜 빨리 허락이 되지 않는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동생의 외부진료를 문의했던 저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시며, 밖에서 걱정되는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재소자를 꼼꼼히 진료하여 최대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다른 재소자들도 많고 업무도 많아서 늘 바쁘신 와중에도 동생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써주신 김천교도소 의료과 직원분들과 외진 담당 계장님께 너무도 감사할뿐입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지만 이런 배려가 재소자에게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교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재소자가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힘이 됩니다.
아울러 김천교도소 위탁 2공장 신동현계장님께서 재소자들 한사람 한사람을 인간답게 대하고 재소자들 입장에서 많이 이해해주시고, 아픈 동생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노력을 다 해주셨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정말 보호자의 한 사람으로써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신동현계장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마음과 보여주시는 배려들이 재소자들의 교정과 교화에 너무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교정본부장님 !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저의 감사한 마음이 김천교도소 의료과 직원분들과 외진담당계장님, 위탁2공장 신동현계장님께 닿기를 바랍니다.
비록 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재소자의 입장에 서서 어떤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게 인간답게 대해주시고, 밖에서 재소자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가족 그리고 보호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시기에 재소자들은 교정과 교화가 되어 사회로 돌아올 수 있고,
가족들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의 고마운 그리고 감사한 이 마음 많이라도 전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