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의료과에 근무하고 계신 정두철 주임님, 박태홍님,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해 올리고자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당뇨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로서 억울하게 회사 일에 연루되어 많은 심적 고통으로 체중이 급격히 빠진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남편의 소식을 접하고 저는 정서적으로 심한 불안감과 심적 고통으로 인하여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 며칠 전에 저의 친언니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코로나로 인해 운명을 달리 한 터라 저는 불안한 마음에 의료과를 수도 없이 연락하고 뛰어 다니면서 귀찮을 정도로 남편의 건강상태를 알아 보곤 하여도 힘없고 소외된 수감자 가족에게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교도관님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덧붙여서, 민원실에 근무하시는 안미애 교도관님을 친절공무원으로 추천하겠습니다
컴맹이라서 민원처리를 힘들어 하는 저에게 언제나 웃으면서 모든 걸 처리해 주심에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수감생활을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그날 만을 턱 받치고 기다리며 살고 있는 저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마운 분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