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신 627번 하명순의 딸 배수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접견과 편지에서 많이 말씀듣던 김송희 계장님,김여훈 부장님, 김도희 부장님을 꼭 칭찬하고 싶고 감사의 말씀을 전달해드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김 송희 계장님
어머니가 교육받고 싶은 것이 있으셨는데 서류를 늦게 넣었음 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교육의 기회를 주신 분이시라고 정말 감사하고 덕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김 여훈 부장님
어머니께서 우울증에 힘들어하시고 갱년기로 이유없이 울으실 때마다 손 잡아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미싱도 빨리 배우게 해주셨다고 꼭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김 도희 부장님
어머니께서 저녁에 힘들어하실 때마다 어머니 손을 잡아주시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와 떨어져 어머니가 힘들어하는 순간을 모르고 함께 해드릴 수 없음에 항상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던 부분에 사람 대 사람으로 신경써주시는 좋으신 분들 덕분에
어머님께 말씀을 전해들을 때마다 제가 얼마나 감사했는 지 모릅니다.
어머니도 안에서 감사함을 이렇게 밖에 전달드리지 못함에 정말 가슴이 아프고 죄송스러우며 그래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시는 걸 보며 딸의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눈치만 보였는데
좋으신 분들 덕분에 어머니께서 더 좋은 마음 가짐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포기하지않으시려고 다시 다짐하시는 모습에 그나마 마음 한 켠이 놓일 수 있었습니다.
김송희 계장님, 김여훈 부장님, 김도희 부장님과 같이 따뜻하신 분들 덕분에 수용자들이 더욱 반성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저희 가족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고 전달하기엔 부족하지만 김송희 계장님, 김여훈 부장님, 김도희 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도 어머니와의 따뜻한 재회를 꿈꾸며 저또한 희망을 안고 더 열심히 오늘을 살아나갑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름 석자 잊지않고 감사하며 함께 더욱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 따뜻하게 살겠습니다.
앞으로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