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교정생활 with 청주여자교도소

작성일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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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교정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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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교정생활 2020년 10월 28일 제75주년 교정의날 기념 인터뷰 with 청주여자교도소. 법무부 교정본부 및 법무부 서포터즈 모두에게law. 1946년 10월 28일부터 시행된 교정의 날. 수형자 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교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날입니다. 오늘은 교정의 날을 맞아 국내 유일 여자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의 교도관 분들과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교정본부는 교정시설에서 수용자를 관리, 감독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교육, 교화활동 및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질문. 보호•감시 외의 교도관 업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흔히 교도소를 생각하면 수용자를 감시하는 모습만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도소는 보안과 외에도 총무과, 직업훈련과, 사회복귀과, 의료과 등 다양한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용자 계호도 중요한 업무지만 가장 근본적 목표인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각종 교육 프로그램, 직업훈련, 정신건강 진단 및 심리치료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교도소는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 속 이미지가 큰데요, 실제와는 다르게 묘사되는 부분이 있나요? 답변. 드라마와 영화는 흥미 유발을 위해 자극적으로 묘사하고, 어둡고 낙후된 시설,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드러냅니다. 실제 교도소는 외곽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추세이며 각종 자동화 시스템으로 현대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도소 내부는 대중들의 생각처럼 음침하고 공포스러운 공간이 아닌, 재사회화가 이루어지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질문. 국내 유일한 여자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만의 여성특화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여성 수용자들만의 강점을 향상하는 긍정심리 강점훈련 등을 통해 행복 실천 방법을 찾고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동학대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아동의 성장과 양육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양육 스트레스 및 산후 우울증 등을 심도있게 다룹니다. 미술치료와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의 연계도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감정 다루기, 마음챙김, 사이코 드라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의 심리적 차원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또 다른 교육•교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수형자 교육으로는 '검정고시반'처럼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수형자에 대한 교육이 있고, '방송통신대학'•'독학사'처럼 사회 복귀에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습득하는 교육이 있습니다. 또한 재범방지를 위한 '집중인성교육',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한 '석방 전 교육'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화프로그램으로는 '교화상담', 문화예술프로그램 '캘리그라피 반', 무용•음악 연주회 '교화공연', 운동회 및 성년•장애인의 날 등에 시행사는 '교화행사', 특별활동반인 '서화반', '합창단'이 있습니다.  질문. 영화 '하모니'는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합창단 활동이 계속되는지, 실제 교정교화를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97년 하모니 합창단 창립 후 활동이 계속 되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합창단 활동은 교정교화에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교도소 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사회복지시설에서 위문공연을 하며 보람을 얻습니다. 이외에도 청주시 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노래하는 색다른 경험도 하며, 세진회 공연 시 가족을 초대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을 보여줌으로써 가족 간 유대관계도 돈독해졌습니다.  질문. 교도소에 수감되는 기간 동안 변화를 보이는 수형자들을 보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최근 검정고시 반에서 몇 년 동안 공부한 끝에 검정고시 중졸, 고졸과정을 수료한 할머니 수형자가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들어올 땐 막연히 무섭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처음으로 공부를 해보며 재미도 느꼈고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검정고시 합격은 큰 성취감을 주었고 '잘했어요'라는 한 마디가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의 한마디가 따뜻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되며 출소 후 수형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뵈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일하고 있는 교정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건으로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마무리 중)따뜻한 변화를 위해 힘써 주시는 대한민국 교도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변화를 향한 믿음, 함께 만들어 가는 국민안전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인터뷰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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