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법무부 웹툰 공모전 우수상] 슬기로운 교도생활

작성일
2020.08.13
조회수
1141
공공누리
4유형
담당부서
교정기획과
[2020 법무부 웹툰 공모전 우수상] 슬기로운 교도생활 첨부 이미지

 2020법무부 웹툰 공모존 우수상. 슬기로운 교도생활 (글:박수민, 그림:김효곤)  00초등학교라고 적힌 학교의 전경이 보이며, 말풍선이 그려져 있다. "다음주에는 직업에 대해 발표하기로 할 거에요~ 부모님에게 여쭤보고 준비해오세요~". "네~!!"  한 학급의 모습이 보이고, 아이들이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비행산데 너희 아빠는 뭐해?" "우리 아빠는 소방관이야!" "우와 짱이다!" "태연아 너희 아빠 직업은 뭐야?". 가운데 태연이라는 여자아이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태연이는 당황해하며 친구에게 말합니다. "어? 우리 아빠? 우리아빠는.."  태연이의 집이 보이고 말풍선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녀왔습니다..." "태연아 간식 줄까?" "아뇨.. 괜찮아요!"  태연이가 문을 꽝 닫습니다. 엄마가 "응?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나?"하며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문을 바라봅니다.  태연이의 아빠와 엄마가 서로 대화합니다. 아빠가 "태연이는?"이라 묻고 엄마가 "자요~ 근데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았나 봐요."  태연이의 엄마가 "아빠가 교도소에서 일한다고 놀렸대요"라고 말합니다. 아빠가 "뭐? 교도관이 어때서?!"라고 놀랍니다. 엄마는 "애들이 교도관이 뭔지 알겠어요? 그냥 교도소를 싫어하는 거겠죠!"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걱정스럽게 "다음주에 학교에서 직업에 대해서 발표하는데 태연이가 학교를 안 가겠데요! 당신이 좀 얘기해 봐요.."라고 말하고 아빠는 "흠.."하며 고민합니다.  며칠 후, 학교에서 선생님이 "오늘은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거에요. 특별히 교정본부에서 직접설명 해 주실 거니까 잘 들어 보세요~"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보라미씨 들어오세요~"라고 말하고 밖에서 "네" 소리와 함께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립니다.  보라미 탈을 쓴 사람이 교실을 들어오려다가 교실문에 퍽 낑깁니다. 보라미가 "헉!"합니다.  낑긴 보라미 탈을 빼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학생들이 하하하 웃습니다.  보라미 탈을 쓴 사람이 교실에 들어와 손을 흔들며 "방금 소개받은 교정본부 캐릭터 보라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보라미가 "여러분 교도소라고 아시나요?"라고 묻고 학생들이 "네!"라고 답합니다. 태연이는 "응?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린데?"라고 말합니다.  보라미가 "교도소는 어떤 곳이에요?"라고 묻고 학생들은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요!" "무서운 곳이요!"라고 답합니다.  보라미가 "네 맞아요. 나쁜 짓을 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이곳에서 죄를 참회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곳이죠."라고 말합니다. 한 학생이 "우리 엄마는 거기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던데..."라며 머리를 긁적입니다.  보라미가 "걱정 마세요. 진동감지 센서와 수백 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으니까요. 최신 기술 장비들을 곳곳에 설치해서 안전하답니다. 영상감지 장비에 움직임이 잡히면 자동으로 경고방송이 나오죠."라고 설명합니다. 학생은 "오.."라며 놀라워합니다.  한 학생이 "하지만 출소자들이 나오면 위험할지도 모르잖아요?"라고 질문합니다. 보라미는 "음.. 사실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범죄가 주로 일어나지 교정시설 주변은 훨씬 안전하답니다."라고 답합니다.  보라미는 "실제로 전 출소자 범행지를 조사해 봤더니 교정시설 인근 2km 안에선 한 건의 범죄도 없었답니다. 경찰서 앞에서 죄짓는 사람이 없듯이 마을이 더 안전해요!"라고 말합니다. 학생은 "오 그렇구나!"하며 놀라합니다.  선생님이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 교도소 주변에 집값이 떨어진다던데.."라고 질문합니다. 보라미는 "하하하! 선생님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자 여기 자료를 보시죠."라고 말합니다.  통영구치소, 영월구치소 인근 부지의 지가변동률이 상승한 그래프를 보여주며 보라미가 "다들 집값이 올랐죠?"라고 말하고 선생님이 "우와~ 진짜네.."라고 말합니다.  보라미가 "2013년 조사에서 보듯, 교정시설이 들어선 곳은 오히려 땅값이 올랐다빈다. 땅값, 집값이 떨어진다는 건 편견일 뿐 사실과는 다르다빈다. 교정시설이 들어오면 지역에 전기, 도로, 가스 등 다양한 설비와 시설이 함께 들어오죠. 타지역보다 땅값이 오르는 건 당연하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선생님은 "휴~ 얼마 전에 집샀는데 잘됐다!"라고 말합니다.  보라미가 "혹시 테니스 좋아하는 친구들 있어요?"라고 질문합니다. 학생들이 "저요! 그런데 학교에 테니스장이 없어서 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합니다.  보라미가 "그럼 우리 교도소에 오시면 상시로 테니스를 할 수 있어요. 교도소 부지에 테니스장, 족구장, 축구장이 있어 언제든 주민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체육행사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비나 눈이 오면 모두 실내 체육관을 쓰시면 되요~"라고 말합니다. 학생은 "우와! 신난다! 아빠랑 같이 가자고 해야겠다!"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우리도 언제 한번 같이 가볼까요?"라고 질문하고 학생들이 "네!"라고 답합니다.  선생님이 "사실 저도 그냥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교도소가 이처럼 지역발전에 활성화되는 줄 몰랐어요. 이곳에 교도소가 들어서면서 교정직공무원들 및 면회객들 때문에 청송군이 활기가 띠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 학교도 원래는 학생 수가 모자라서 폐교가 될 뻔 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늘면서 다시 공부할 수 있게 됐답니다."라고 말합니다.  선생님과 보라미가 서로 인사를 합니다. 선생님이 "덕분에 아이를 가르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하고 보라미가 "아니에요. 저도 열심히 교정업무에 힘을 쓰며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선생님이 "자, 오늘 수업을 진행해 주신 보라미, 아니 태연이 아버님께 다들 박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고 학생들이 박수를 칩니다. 태연이 아빠는 보라미 탈을 벗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합니다.  학생들이 "우와! 태연이 아빠가 교도관이었어?" "부럽다~"라고 말하고 태연이는 "아빠.."라고 말합니다.  태연이 아빠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이미지와 함께 "교정시설, 이제는 우리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현재 언론의 보도 처럼 교도소가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지역 경제에 큰 몫을 차지하는 효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
법무부의 해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의 해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의 해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3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의 해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