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험,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코로나 악재 딛고 정상화로..

[동영상 요약]
지난해 11월,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가 확산될 즈음
서울동부구치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되었고
교정시설의 구조적 3밀 환경 때문에 폭발적인 감염병 확산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직원이 뼈를 깎는 고통으로 코로나에 맞서 싸운 시간들..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이송에도 고통분담의 마음으로 함께 해준
여러 교정시설 직원들의 헌신과 지역주민들의 이해 덕분에
드디어 서울동부구치소는 코로나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절대 잊지 않고 교정시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영상 대본]
- 화면자막 & 인터뷰 내용 동일 (이하 화면자막은 '화:'로 표기)

화: 서울동부구치소 직원들의 인터뷰 중...
화: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제대로 숨도 쉴 수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제대로 숨도 쉴 수 없었습니다.

화 : 화교정시설은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니까 늘 위험부담은 있다고 생각했는데..이번 코로나겪고 나니까 진짜 무섭다..
실감이 되더라구요.
화교정시설은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니까 늘 위험부담은 있다고 생각했는데..이번 코로나겪고 나니까 진짜 무섭다..
실감이 되더라구요.

화 : (여성)수용자들도 11월부터 계속 가족과 연락도 못하고 지냈거든요.
얼마 전 TRS전화로 연결해줬는데 '살아있구나'하면서 펑펑 우는데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수용자들도 11월부터 계속 가족과 연락도 못하고 지냈거든요.
얼마 전 TRS전화로 연결해줬는데 '살아있구나'하면서 펑펑 우는데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화 : 서울동부구치소의 혹독한 겨울... 그 두달의 기록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1·2차 대유행에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던 교정 시설
화 : 코로나19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지켜냈던 교정시설

하지만 이번 동부구치소 상황을 달랐습니다.

화 : 서울동부구치소에 닥친 악재
11월 들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 내에 확산될 즘 교도관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있은 후 12월 14일 수용자
최초 확진을 기점으로 1차 전수검사에서 185명에 수용자가 한꺼번에 확진되며 삽시간에 걷잡을 수 없는 2차 대유행이 일어났습니
다.
화 : 12월 14일 수용자 최초 확진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하고 초조했던 시간...
화 : 살얼음판을 걷는 듯 불안하고 초초했던 시간...

쏟아지는 비난보다 더 힘든 건 흥분한 수용자를 통제하는 일..
화 : 흥분한 수용자를 통제하는 일..

그래도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던 직원들은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화 : 코로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인 직원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화 : 바이러스는 구치소에 어떻게 확산되었나?

집단감염 발생 후 3일마다 선제적으로 실시한 점수검사 결과
화 : 3일마다 선제적으로 실시한 점수검사 결과

2월 18일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206명, 수용자 1177명, 직원 29명 확진돼
화 :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206명,수용자 1177명, 직원 29명 확진(2월 18일 기준)

교정시설 내 감염병 확산에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화 : 감염병 확산의 심각성을 드러낸 교정시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화 : 구조적 3일 환경 (밀접, 밀집, 밀폐)
구치소에 구조적 3밀 환경도 폭발적 확산을 부추겼습니다.

화 : 코로나 발생 당시 정원대비 수용률이 116.9%
코로나 발생 당시 정원대비 수용률이 116.9%로 과밀 상태였고

화 : 12층 5개동이 상호 연결된 고층건물
12층 5개동이 상호 열결된 고층건물로 편의시설이 실내에 집중돼 환기에도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화 :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법무부는 수용자 대규모 감염에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에 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화 : 법무부 교정시설 코로나 19 대책본부 구성

차관을 단장으로 법무부 교정 시설 코로나19 대책 본부를 구성하여
서울동부구치소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수용밀도를 낮추는 긴급 이송을 진행하였습니다.
화 :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이동

잘 관리되던 여성 수용소 조차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성 수용자 중 비접촉자 249명을 신축 대구교도소로 옮기는 이송 작전이 펼쳐졌
습 니다.
화 : 비접촉 여성수용자 249명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

갑작스러운 결정에 짐을 싸야 했던 수용자도, 직원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또 한 번에 대규모 확산을 막는 일이었기에 서울동부구치소 여직원들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했습니다.
화 : 대규모 감염을 막기위해 묵묵히 고통을 감내한 여직원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트럭 한가득 싣고온 수용자 짐을 나르고
화 : 수용자 짐을 나르고

청소와 방역 배식까지 묵묵히 감당해야 했던 직원들
화 : 청소와 방역, 배식까지... 직원들의 몫

서울동부구치소는 시설 내 남은 확진자 관리와 치료에도 집중했습니다.

화 : ○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수용자
- 죄명 ·죄질 등을 고려하여 구속(형)집행정지 건의
→ 집행정지 결정자에 대하여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수용
화 : ○ 확진자 중등증 악화, 기저질환자 확진 판정 시
- 외부 감염병 전담병원 후송 치료 및 구속(형)집행정지 건의

무증상 경질이면 생활치료센터에 보내 집중 관리했고 중증으로 악화되면 즉시 외부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하고 형 집행정지도
건의 하도록 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조기 발견 역량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임명되면 가장 먼저 가겠다고 약속한 서울동부구치소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박범계 신임 법무부장관
화 :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박범계 장관

감염병 실태를 점검하고 수용자와 직원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화 : 현장의 목소리 경청

교정의 현실적 당면 과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 : 교정의 현실적 과제 확인

- 인터뷰 화면 자막 참고

화 :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절이 바뀌 듯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계절이 바뀌 듯

화 : 서울동부구치소의 겨울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혹독했던 서울동부구치소의 겨울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전수검사 이후 더 이상에 확진자 발생 없이 이송되었던 수용자들도 제자리로
기관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화 : 정상화로 가는 발걸음

지난 두달 바이러스의 위협에 많이 아팠고 상처도 남았죠.
화 : 많이 아팠던 지난 두 달의 기억

이제 더 이상의 절망은 없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일어선 서울동부구치소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화 : 이제 더 이상의 절망은 없습니다.

화 : 서울동부구치소는 3월 5일을 기점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해제 돼 정상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화 : 고통 분담에 도움을 주신 대구지방교정청, 경북북부제2교도소, 대구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 영월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 여주교도소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화 : 또한, 코로나 극복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청송 군민, 경찰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 : 지금도 코로나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고 있는 전국 1만 6천여 교정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