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멋있고 자랑스러운 남편 태규에게

작성자
성다혜
작성일
2022.05.17
조회수
102
태규야 안녕
보라미 방송으로 보내는 두번째 사연이야.
처음 사연을 보냈을 때 한 한달 반 만에 채택이 되어서 방송이 나갔던 것 같은데
처음 채택 되고 라디오 방송이 나왔을 때 너무 기뻐해주어서 이렇게 다시 한번 더 사연을 보내.
이번에도 채택이 된다면 너무나 기쁘겠다.
여보가 구치소로 수감된지 벌써 3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처음에는 11년동안 언제나 함께했던 너와의 일상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리고,
언제까지 너와 떨어져 있어야 할 지 끝이 보이지 않던 시간들이 너무나 힘들게만 느껴졌지만
그래도 이제는 여보랑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정해져서 심적으로도 많이 편해진 것 같아.
앞으로 3달은 더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우리가 잘 버텨온 것 만큼
앞으로도 그만큼의 시간만 더 버티면 우리가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아.
여보가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잘 버틸 수 있을지, 적응은 잘 할 수 있을지 항상 걱정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안에서 적응도 잘 하고, 사람들이랑 다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많이 마음이 놓여.
처음에는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접견도 하지 못해서 몇달동안 만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접견도 정상화가 되고, 매일 접견을 하면서 여보를 만나러 가는 그 길은 항상 설레이고, 떨리기만 하는 것 같아.
우리가 11년을 함께 했어도 나는 여전히 여보를 보면 행복하고, 설레이고, 언제나 떨리는 것 같아.
여보 비록 지금은 우리가 일상들을 함께 보낼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이 순간은 아주 짧은 일생에 불과한 시간일 뿐이니까
이 모든 일들도 시간이 흐르면 우리에게는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거야.
그러니까 우리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은 더 불타도록 사랑하면서 서로 아껴주며 지내자.
내 남편이 되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너무 많이 사랑하고 매일 매일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
태규야 정말 많이 사랑해.

신청곡 : 케이시 -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

꼭 채택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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